스캐피/ 스캐폴더/ 스카피/ 스카폴더/ 일 어떤가요?
지인부터 어쩌다 알게되는 사람까지 만나는 사람마다 묻는 질문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이고 개인의 견해임을 밝힘니다
혹시라도 이거 아닌데? 라고 생각 하신다면 그 생각이 맞고 그 생각에 반박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암튼 뭐라고 해야 가장 좋은 대답이 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사실 이 글때문에 한동안 블로그 글이 거의 안올라왔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 고민을 몇달째 하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이걸 써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글을 쓰고 지우고 그리고 저장해두고 다시 지웠다가... 썼다가 또 읽고 아닌거 같아 지우고... 참 어렵습니다)
일단 이 일과 관하여 확실하게 말해줄수 있는건 로컬잡으로 하는 일 보다는
FIFO로 일을 하시는게 일의 강도가 더 낮습니다.
함께 일 했던 사람들 모두가 같은 말을 했습니다.
즉 이 말은 FIFO 마이닝으로 하는 일이 피로도나 일의 부담이 로컬 잡보다는 적다는 말입니다.
기억이 남는 사람들의 표현을 예를 들어보면
“하루종일 철근 나르고 뚜들겨 패는게 로컬이라면
FIFO는 하루 종일 뚜들겨 패지 않아도 괜찮잖아... 그리고 안전하게 일 해야지~! ”
”가끔은 칠~! (Chi~~~lll) 가끔은 뻐어억 (Fu.......cㅋ!!) 그래도 하라면 FIFO"
“뭐 돈이지... ”
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피로도나 일의 부담이 적다고 FIFO 일이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
FIFO의 경우 일을 하기전에 여러가지 써야하는 서류들도 있고 일하기 전에 프리워크라고 작업전 인스펙션 등
안전을 위하여 확인하는 절차가 있고 그 절차가 굉장히 중요하고 지나칠수없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일을 하면서 정말 케바케 라고 가끔 정말 바쁘게 일이 걸리면 진짜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바쁘고
심지어는 밥도 못먹을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엄청 바쁘기도 하다가 어떤 셧다운을 가면 이렇게 일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간단한 핸드레일 설치 정도에서 끝나는 날도 있었습니다.
일이 어떤지 보다 무조건 아셔야 하는건 이 직업의 경우 안전사고가 꽤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안전 또 안전을 강조하는 FIFO 마이닝 잡에서도 말이죠)
손가락 손목 부상 부터 심하면 으스러지는 사고 그리고 스카폴딩 구조물에서 떨어지는 사고 등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입니다.
항상 정신차리고 안전에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 직업을 선택하여 일을 하게 된다면...
본인의 체력 피지컬에 맞게 스카폴딩 자제들을 핸들링 하시길 빌고 또 빕니다...
남이 많이 든다고 따라하다가 무리하면 분명히 크게 다치는 사고가 생깁니다.
설마 나에게 이런일이 생길까? 아닐꺼야... 하고 생각 하지만 이런 사고 많습니다
친구들이나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자재를 많이 못든다고 놀리면 그냥 넘기세요.
혹시라도 무리해서 옮기다가 다치면 그사람들이 책임지지 않습니다.
특히 철근들 많이 들고 움직이다가 혹시라도 철근이 벽이나 이런데 살짝이라도 부딫히면 철근을 들고있는 내몸의
균형이 흔들리고 그렇게 균형잡겠다고 움직이다가 허리나 등을 삐끗하는 일이 많습니다
2번 3번 더 가는게 어때서요... 그냥 미련 버리고 한번더 움직인다 생각하고 본인 피지컬에 맞게 들면 됩니다.
그리고 일을 하다보면 고소공포증이 있던지 없던지간에 무조건 고소공포증이 분명히 생깁니다
저기 뭐랄까 높은데... 하는 그 생각보다 더 높은곳에 올라가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높은곳에 구조물을 만들기도 합니다 랜야드에 하네스등의 안전 장비를 다 하고 일하지만
솔직히 저는 항상 긴장되고 항상 온 신경을 바짝 세우고 일했습니다.
일이 어떠냐구요?
제가 하는 일은 이렇습니다.
검은색은 혹시 몰라 가린거니 참고부탁합니다.
1. 핸드레일
가장 기본적이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막아줍니다.
2. 모바일
아래부분을 보면 바퀴가 달려있습니다
이동이 가능합니다.
3. 일반적인 스카폴딩 구조물
작업자들이 작업을 안전하게 일할수 있도록 설치합니다.
높이는 작업위치에 따라 다르고 구조물 자체도 모양이 다양합니다.
4. 행 / 드랍 스카폴드
매달려 있는 스카폴드 구조물 (어드밴스 기술입니다 인터미디어 / 베이직 티켓 가지신분은 절대로 시도하지 마세요. 어드밴스 기술을 가진 팀원 팀리더와 함께 하세요 )
5. 상황에 맞는 응용
6. 스카피 야드 정리
저렇게 사용되는 구조물을 규격별로 정리합니다. 가장 중요합니다.
7. 타이어 수리
너무 많은 자재를 싣다가 타이어가 터지기도 합니다.
8. 정말 가끔씩 어쩌다 나오는 딩고 구경
댕댕이 아님니다.
궁금증에 조금은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이고 개인의 견해임을 밝힘니다
혹시라도 이거 아닌데? 라고 생각 하신다면 그 생각이 맞고 그 생각에 반박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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