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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O Life

#0066. 로이힐 Roy Hill Holdings (Roy Hill)

일정 : 01/09/2023 ~ 11/09/2023

늘 말로만 들었던 사이트 입니다.  

로이힐

인덕션을 할때도 상당히 짜증나기도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제는 일하러 왔습니다.

로이힐을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빌려보면...

늘 다시 가고 싶은 곳이야... 로이힐의 밥은.. 기가 막히지..

그래서 떠오른것이.. 바로...




로이힐을 생애의 첫 사이트로 다녀왔던 친구가 실제로 했던 말입니다.

“ 밥을 먹으며 생각보다 별로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이트에서 밥을 먹었더니... 로이힐이... 로이힐이.... ”  

“ 매일 매일 물 2 바틀 / 콜라 2 캔 무료로 마실수 있어... ”

그렇게 말로만 듣던 곳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간식을 지급받았는데 웃음이 나옵니다. 3-4개를 챙겨두었습니다.

제가 이걸 챙기자마자 같이간 동료들도 함께 2-3개씩 챙겼습니다.  


이번에도 대략 이쯔으으으음...

하지만 중간 중간 셔틀버스가 있어서 다니는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로이힐은 자체적으로 음주검사를 진행하고 저는 셧다운 워커라

회사에서 진행하는 테스트 + 로이힐 이렇게 2번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랜덤으로 하는 드러그 검사도 사이트 내에서 자주 있습니다.  

일하는 직원을 상대로 작은 복지 혜택이 있습니다.

매일 콜라 2캔 물 2병을 그냥 마실수 있다는거..

매일 매일 무료로 마실수 있는... 콜라 2캔이냐... 물 2병이냐... 아니면 콜라 1캔 물 1병이냐.... 를 고민하고 있는 1인..

  책에서 가뭄에 관련하여 배운 기억이 나는데...

땅이 이렇게 갈라지기도 하는구나.. 하는걸 보고 만져도 보고 부숴도 봅니다.

만져보니 우두둑 우두둑 (아 이거 재미있는데?..)

간단한 모바일 설치 부터...

플랫폼 설치.. 노란색 리본은 머리 부딫히지 말라고 해놓은 나름의 안전 장치입니다.

일을 하며 가장 번거로웠던 팀버보드 설치 + 래시 설치 그리고 Modifiy 다시 같은 작업 반복 일의 강도를 떠나서 손을 넣고 조이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손들어갈 공간이 나오면 다행인데 그마저도 안나오면 한숨만...
(덕분에 2-3번 작업하다보니 그렇게 착하고 욕한마디 안하던 우리 착한 직장동료도 F워드와 S워드가 나오더라구요)  

편하게 말을 걸어 친근함을 유도하는 한국인의 공통 질문을 던져봅니다. Hey mate?! Do you know Kim Chi? Do You know Gangnam style? Do you know Squid Game?

늘 그렇듯이 모든 작업의 마무리는 리깅입니다.
아주 어린 친구가 리거라서  이리저리 말도 걸고 웃으며 물어보니
24살 하지만 광산 경력은 이미 21살때부터 할아버지 손잡고 온 3년차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일을 마무리 합니다.

이거 사람 아닙니다

일이 너무 힘들었는지 기가 허해져서 그런지 크립룸에서 자꾸 이상한게 보입니다.

하나 사두면 그냐 손만씻기 보다 이걸로 샤워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무적의 클리너 입니다

손에 묻은 기름 구리스 같은 때나 광산 미세 먼지등을 모조리 날려버립니다.  

손을 씻을때 느낌은 뭔가 꺼끌거리고 흙으로 씻는 기분인데 씻고나면 정말 클린해집니다.

화성이 생각납니다.

일을 마치고 식당을 가보면 마주하는 로봇입니다. (화성탐사용인가?)


식당사진은 이거 밖에 없지만 굉장히 크고 정말 다양한 메뉴와 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또 뭐 마실까?


콜라 2캔?
아니면 물 2병?
아니 그냥 하나씩 하나씩 ?


그렇게 로이힐 셧다운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여러분들의 FIFO 입성 그리고 돈 잘벌어 꼭 성공 하길빕니다.